ⓒ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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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양은 기존 주택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양 관계자)

대체 에너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 클러스터 생산을 위한 전진기기 구축을 위한 국내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주택사업에 주력했던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는 물론 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친환경 사업 등 포트폴리오 체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부가가치를 위한 신사업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새만금 2권역 250만㎡ 부지에 신재생에너지산업 기반 첨단에너지 융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한양을 대표사로 우미건설과 호원건설, 김제시, 부강건설, 한백종합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 ‘에이플러스’가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확정된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에너지 전환 등을 목표로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해 계획됐으며 최종 선정된 사업 시행자는 100MW 수상태양광발전 사업권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에이플러스는 새만금 신재생 클러스터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계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내 건물지붕과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통해 RE100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양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을 비롯해 신공항,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2권역 내 대단위 개발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미래형 첨단 ICT산업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으로 64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1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내 업체를 통해 소요 인력과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할 예정이어서 3900명에 달하는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한양은 지난해 국내 최대 수준의 발전설비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며 새만금과 전남 고흥만, 해창만에서 수상태양광 EPC 사업에 이어 전남 여수시 묘도 일원에서 국내 최초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을 조성하며 에너지 디벨로퍼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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