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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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행주 등의 환경 검체와 환자에게서 검출된 균이 동일해 조리 중 교차오염이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 계란 깨기, 생고기 썰기 등 식재료 취급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한다." (이재용 식품소비안전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7개 시·도 식품안전과장 회의를 지난 3일 영상으로 긴급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각 지자체별 식중독 발생현황과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식중독 발생 저감 방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기온이 높고 가을장마가 길어지고 있어 식중독 우려가 높은 상황’임을 공감하면서 학교 등 집단급식소,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과 배달음식점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해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예방 노력과 신속대응으로 확산을 조기 차단할 경우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현장 방역 인력과 병상자원 등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실생활에서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 참석자들은 식중독 예방 대응 방안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실천 강조 홍보 ▲식중독 신속보고 담당 지정 운영 등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제도 개선 사항으로 ▲산업체 대상 대규모 도시락 납품 시 보존식 보관 의무제도 도입 ▲지자체 식중독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활성화 등을 제안했으며 식약처는 제안의 적정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국민들이 즐겨 찾는 김밥 등 즉석섭취 음식점이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관리·감독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자의 자율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생활방역과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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