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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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우리나라는 원전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특수한 상황을 고력한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 안전과 해체 및 소형모듈원자로 등 미래지향적 원자력 연구개발은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가칭)’로 출발한 본 연구소는 지난 5월 지역주민 공모전을 거쳐 공식명칭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확정됐다. 이는 연구단지 인근 수중릉이 위치한 문무대왕 정신을 원자력 기술개발 원동력으로 삼자는 취지에서다.

착공에 나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D.N.A(Data·Network·AI)’를 비롯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원전 안전 혁신기술 ▲방폐물 안전관리 및 원전 해체기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혁신원자력 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실증-산업화 R&D를 위해 구축하는 연구시설이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정부 정책으로 확정됐으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 30일 예비타당성이 통과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3263억 원 투입이 확정돼 착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025년까지 첨단 연구와 행정시설,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시설, 그리고 교육과 협력 시설 등 총 16개 연구기반 및 지원시설과 지역연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원전 안전·해체, 미래 혁신원자력 시스템과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실증 시설 확충을 통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국내 원자력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하도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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