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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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헝가리 친환경 배터리 제2 공장 증설을 위해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 헝가리 제2공장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룸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한화 5500억 원)를 조달받으면서 친환경 배터리 공장 증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매년 친환경 파이낸생으로 투자금을 확보하고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BM이 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조건으로 진행됐으며 최대 7년간 운용할 수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은 전기차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금 조달 방법이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린론과 르린본드이며 친환경 파이낸생은 시장에서 사업의 친환경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인정받는 동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으로 약 8000억 원을 조달해 헝가리와 미국 등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선설 투자금으로 활용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그린론 4.5억 불(한화 5000억 원)을 차입했으며 추가로 올해 1월 10억 달러(한화 1조 1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SK이노가 배터리와 소재 사업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호가보한 자금은 약 3조 2000억 원 규모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룸에 완공했더나 건설 중인 제1, 2공장에 이어 올해 1월 헝가리 이반치시에서 올해 3분기 착공하는 연산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 3공장 신설 투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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