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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5만 명 규모의 한국 장병과 예비군을 위해 지원을 약속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이 이번 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도착하는 얀센 백신을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당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5만 명 분의 백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이보다 많은 1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얀센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타 백신과 달리 접종 한 번으로 감염을 예방할 만큼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백신과 달리 효과는 뛰어나지만 ‘혈전증’ 등 심각한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의가 요구돼 실제 30세 미만 장병들에게는 접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던 주한미군의 경우 희귀 혈전증 논란이 커지면서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부는 얀센 백신이 국내에 도입하면 곧바로 접종에 활용토록 긴급 사용 승인을 추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 검사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 53만 명을 비롯해 민방위 대원 304만 명, 국방부 및 외교 관련자 13만 명 중 예약 순서에 따라 우선 접종할 계획이며 30세 미만 장병 41만 4000명은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내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이번 주 국내에 도입되는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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