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바로답’ 통해 효율적인 업무 및 간소화 가능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AI 기반 입찰 분석 시스템 ‘바로답’ 개발을 통해 해외 EPC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은 축적해 온 EPC 사업 전문 역량과 향후 바로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국내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등 스마트 테크 기술 적응력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건설현장에 드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가 적용돼 빠른 공정과 근로자들이 안전성을 높인데 이어 이제는 EPC 사업 입찰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운영될 드론과 함께 비행 정보 및 현장 영상 확보와 비행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드론 관제시스템(이하 DW드론관제시스템) 개발에 나선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이하 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EPC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경쟁사 대비 입찰고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됐다.

통상적으로 해외 EPC 사업 입찰 과정은 최대 7000페이지 규모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해외 EPC 프로젝트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역시 복잡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처럼 까다롭고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EPC 사업 입찰의 효율성을 위해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6워부터 8개월간에 걸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입찰 분석시스템 ‘BaroDAP(바로답)’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 6천만 개의 단어를 분석하여 공종(Discipline)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텍사노미 모형을 구축하는 비정형 텍스트 분석,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화면 시각화 등을 구현했다.

‘바로답’은 또 비정형 데이터 입찰문서(PDF 및 MS 오피스 파일) 구조와 데이터를 단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추출하고 수천 개의 카테고리 리스크에 해당하는 각각의 문서 섹션을 분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종별 담당자는 필요한 카테고리 리스크에 필요한 문서의 섹션을 자동을 찾을 수 있어 발주처의 요구 및 제약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각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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