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시설(2020년, 3.5만톤) 운영실태 파악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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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석탄발전은 다량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획기적인 감축 노력이 필수적이다. 환경부는 석탄발전사, 전력거래소와 함께 미세먼지가 없는 푸른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3월 4일 오후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충청남도 보령시 소재)를 방문하여 미세먼지 감축 및 탄소중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의 하나로, 현장에서 미세먼지 감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3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도록 석탄발전소 가동축소 규모를 올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보다 확대한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제2차 계절관리제(관계부처 합동)‘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산업통상자원부)‘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탄발전기 9~17기를 가동 정지했으며, 최대 46기에 대해 상한제약(출력 80% 제한)을 실시했다.

올해 3월에는 석탄발전소 58기 중 19~28기를 가동정지하고, 그 외 나머지 발전기에 대해서는 최대 37기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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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령화력발전소는 총 8기의 석탄발전기 중 보령 1·2호기(30년 이상 노후발전기)는 폐지했으며, 그 외 6기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동안 가동을 중단하거나,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또한, 정부는 석탄발전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대기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령화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10MW)를 운영하여, 지난해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3.5만톤을 포집하여 농작물 생장활성제와 용접 등에 활용토록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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