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 "출시 시기 예측 시기상조"
현실적으로 2028년 이후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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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소식이에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까지 독자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플에 대한 정확도 높은 예측으로 유명한 대만 정보통신업계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 Chi Kuo)는 세간의 기대와 달리 애플카는 이르면 2025년~2027년에나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현시시간) 로이터통신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 소속 익명의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애플이 '획기적인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2024년까지 생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개인용 자율주행차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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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 자율주행차는 아무리 빨라도 2025년까지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타이탄과 관련된 출시 일정 관련 보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차량 공급 업체 및 사양이 아직 부족하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력은 불확실하다"며 출시 시기 예측은 아직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의 변화와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고려하면 애플카의 출시가 2028년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내가 제시한 가장 빠른 2025년~2027년 예측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을 경우의 가장 빠른 스케줄"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보도된 내용은 시장의 추측에 불과하며 실제 프로젝트 타이탄에 참여하는 공급 업체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며 "아직 기술 사양도 확정되지 않은 애플카가 언제 출시될지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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