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연계 ESS 사업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 기반 마련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화에너지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잇단 ESS 사업 수주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 사업 뿐 아니라 기술 기반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에너지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발전 사업이 증가하면서 ESS 기반의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한화에너지가 미국을 중심으로 ESS 기반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면서 순항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미국에서 대규모 ESS 사업계약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기존 태양광발전소와 연계된 ESS 사업 수주와 달리 이번 사업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단독사업으로 의미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화에너지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주에서 추진 중인 ESS 400MWh 규모의 아스토리아 푸로젝트를 수주했다. 미국 대형 전력기업인 콘에디슨뉴욕과 계약을 통해 배러리 설계와 건설뿐 아니라 향후 7년간 운영도 맡게된다.

이에 앞서 한화에너지는 지난달에도 미국 네바다주에서 24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실버팩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10월 미국 하와이 전력청이 주관하는 태양광 79MW 및 ESS 240MWh 연계사업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하와이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태양광 83MW, ESS 208MWh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특히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하반기 수주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아일랜드 12MWh ESS설비의 경우 발전소가 일정한 교류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공급토록 주파수조정을 해주는 ESS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본 사업을 통해 주파수조정 사업도 선제적 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자로 존재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상무보)으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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