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4조 7천억 도시정비 수주…창사 이래 최대실적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올해 도시정비 사상 최대 실적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지난 1962년 국내 최초 대단위 공동주택 마포아파트를 준공한 현대건설, 1970년대 서울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개념이 전무했던 50년 전인 1960년대 초 현대건설은 앞서 언급한 대단위 공동주택 마포아파트를 준공을 시작으로 반세기가 지난 현재 국내 대표 주택 브랜드로 건설업계를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1962년 공동주택 마포아파트를 건립한 현대건설이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7383억 원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1947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권(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하면서 지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로 4조 6468억 원 이후 3년 만에 종전 실적 기록을 깨고 경신했다.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 및 교량공사를 비롯해 전후복구 사업을 바탕으로 1960년대 서울 대규모 아파트 공급과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론칭 등 70년 세월 동안 국내 건설산업과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특히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연계한 친환경 첨단기술 아파트로 평가받으며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여기에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 클린팜, 바이러스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H 클린 알파 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 시리즈를 선보이며 컨스트럭션 테크 기술과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갖춘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기술과 친환경 등을 갖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국내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4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론칭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는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디자인과 미래기술 연구소의 노하우, 숭고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와 명품 마감재가 어우러진 독보적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디에이치는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 미술관을 떠올르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디에이치 브랜드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지난 2017년 당시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인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수주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강남에 이어 강북권으로 확대하며 올해 6월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 3구역‘을 수주하며 강북권 ’디에이치 시대‘를 개막했다.

이 단지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서초 지역가 강북 용산-성수 지구를 디에이치 타운으로 묶는 ’한강변 H벨트‘의 기본축이 됐다.

주거 브랜드 강화 뿐 아니라 현대건설은 4차 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와 BIM,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ESG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과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의 기술력을 확대해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 영역인 리모델링 부분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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