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민팃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민팃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휴대폰의 매각가치를 판단해 사진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중고폰 ATM을 운영하고 있는 ‘민팃’은 딥러닝 기반 AI 모델 수준 업그레이드를 통해 민팃ATM mini(미니)의 휴대폰 상태 판정 정확도와 처리속도를 개선했으며, 휴대폰 검사 결과를 이미지로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AI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은 한층 완성도 높은 민팃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고폰 외관의 손상부위 및 손상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민팃ATM 촬영함 내부 이물질이나 휴대폰의 먼지, 지문 등을 잘못 인식했던 문제도 해결했다.

우선적으로 SK텔레콤 매장에 위치한 민팃ATM미니 2천여 기기에 적용했으며, 연말까지 모든 민팃ATM에 도입할 예정이다.

민팃ATM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AI 전문기업인 마인즈앤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AI 세부영역 Vision(시각화) 분야에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팃 관계자는 “Vision AI의 경우 주로 제조공장에서 품질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며 “소비자 전용 플랫폼 민팃ATM이 Vision AI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상현 마인즈앤컴퍼니 대표는 “중고 휴대폰 파손 탐지 모델 학습을 위해 자율 주행 AI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 양에 버금가는 데이터 셋을 구축해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중고폰 외관판정에 대한 고객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델별 판정 부위를 가공하여 진단 결과를 사진 이미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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