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그라운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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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Klaytn)의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는 개발자 및 기업 대상으로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 보상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KIR 포럼을 개설하여 프로그램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KIR은 클레이튼 플랫폼 및 툴 개발, 또는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클레이튼의 발전에 기여하는 개인이나 단체 혹은 기업에 클레이(KLAY)를 지원하는 리워드 시스템이다. 지난 4개월간 파일럿 운영을 통해 시범적으로 시행하였고 블록체인 기술사 오지스(Ozys)를 비롯해 4곳이 KIR 심사를 통과했다.

오지스는 블록 생성 및 거래 정보 등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여러 활동의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클레이튼스코프(Klaytnscope)’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리뉴얼하여 지난 6월 말 선보였다. 지난 7월부터 제공되는 클레이튼 무료 수수료 정책도 KIR을 통해 지원된다. 현재 클레이튼 기반으로 비앱(BApp•Blockchain Application)을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기업들 중 약 30곳이 혜택을 받고 있다. 

KIR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자나 단체 혹은 기업은 KIR 포럼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클레이튼에서 1차적으로 제안서를 검토한 뒤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가 모두 참여 및 최종 검토하여 과반수 이상의 반대가 없는 제안이 통과된다. 이 때 각 카운슬 멤버는 동등하게 1표의 권한을 가지며 통과 과정 및 결과는 KIR 포럼을 통해 공개된다. 통과된 프로젝트는 클레이를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중간 보고서를 제출하며 충분한 수행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시 탈락될 수도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KIR은 클레이튼의 기술적 및 사업적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안들을 수렴하여 지원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KIR 정식 시행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를 독려하고 재무적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툴 개발이나 개발 환경 개선부터 리서치 혹은 커뮤니티 빌딩까지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및 발전을 위한 제안이라면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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