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할 미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한국판 그린 정책 기조에 맞춰 지자체들 역시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남동산업단지를 뉴딜 전초기지로 거점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남동산단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산단사업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해 새로운 스마트크린산단 실행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스마트그린산단’을 꼽았다. 기존 선정된 7개 산단 외에 8곳을 추가해 총 15개 산단을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산단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이며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남동산단을 거점으로 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재편했으며 최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남동산단을 포함한 전국의 스마트 산단 7곳의 새로운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스마트산단 7곳은 인천 남동과 창원, 반월, 시화, 구미, 광주, 여수, 대구 성서 등이다.

이번 발표한 계획은 산단의 3대 요소인 상업과 공간, 사람에 디지털 전환 및 에너지혁신, 그리고 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해 산업단지를 첨단산업이 입주한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목적이다.

대표적인 추진전략은 ▲산업=산단을 디지털화 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 ▲공간=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 ▲사람=청년 희망 키움공간으로 탈바꿈 등이다.

이를 통해 산업은 소·부·장 기업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공간은 에너지자립도 제고와 청정·친환경 산단 전환, 그리고 사람은 스마트인재 양성과 제조창업 활성화,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와 발 맞춰 지난해 9월 ‘2020년 스마트산단 신규단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동스마트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놨다.

우선 소재와 부품, 장비 및 바이오헬스 신산업 전진기지화를 위한 비전을 내놨으며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신산업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저탄소·녹색산단 구현을 위한 도심 속 클린산단 조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부사업으로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스마트산단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스마트 물류 공유 서비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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