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디지털뉴딜 주도할 신사업 적극 모색”

ⓒ데일리포스트=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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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화시스템의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운영 사업 참여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 분야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고 향후 방산과 제조, 금융 분야 등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 뉴딜 시대 신사업도 적극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

한국판 뉴딜 정책의 디지털 뉴딜 분야의 핵심 기술인 양자컴퓨팅 시대의 방패 ‘양자암호통신’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뉴딜계획’일환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운영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양자암호통신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양자암호통신은 비대면 활동의 확산으로 공공과 민간 통신망의 보안 강화 필요성에 따라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화 방식 및 보안 체계가 위협받게 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특히 본 기술은 비눗방울처럼 깨지기 쉬운 양자 신호로 송 수진자가 동일한 암호키를 생성, 분배하며 만약 중간에 해킹이 시도되면 비누방울이 터져 버리듯 정보가 변질되고 송 수신자는 이를 감지할 수 있어 해킹이 원천 차단된다.

글로벌 대기업들 역시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이 적용된 양자암호통신망을 ICT 부문 여의도 본사와 죽전 데이터센터 전용망에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이달 중순부터 비대면 업무방식인 스마트퉈크를 시행하며 이때 가상세스크톱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보안성 검증과 응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적용사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Game Changer 가 될 것이라는 비전하에 올해 초부터 신사업 추진을 검토했으며 앞서 지난 7월 양자보안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더와플, VPN 장비 전문기업 엑스게이트와 협력해 양자기술 기반에서 생성된 양자 엔트로피를 상용 VPN에 적용하는 PoC를 진행해 적용성과 안정성, 보안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블록체인, IoT, 자율주행 등 영역과 고도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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