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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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을 건설 분야에 확대 제공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과 기술 역량 강화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철강 부산물을 사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정략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며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건설이 인증받은 연약지반 처리 기술은 환경보호와 산업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비용 절감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의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

구조물 설치 전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멘트와 같은 고화재는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쳐 친환경적인 고화재 개발이 요구돼 왔다.

특히 시멘트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해 이산화탄소 총 발생량을 제한하는 국제적 규제 움직임에 걸 맞는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철강 제조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을 원료로 선정하고 건설제조업체 CMD기술단과 대웅과 협력해 친환경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

실제로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서 시험 적용한 결과 건설재료의 우수성을 검증했고 향후 여러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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