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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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등 ‘똑똑한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연구 분야가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1일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390억 원 규모의 20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국어와 영어 번역 말뭉치 ▲한국어 음성 ▲이상 행동 영상 등 텍스트, 이미지, 영상 분야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연구과제는 지정공모 10개, 자유공모 10개 등이며, 사업규모는 3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연구과제와 사업규모 모두 2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국가와 산업적으로의 필요성과 국민편익 향상에 중점을 뒀다.

지정공모에는 한국데이터거래소의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AI데이터’(이하 AI데이터 생략)를 비롯해 ▲자율주행 드론 비행 영상(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시각정보 기간 질의응답(유클리드소프트) 등이 각각 선정됐다.

자유 공모분야에서는 ▲질병진단 이미지(국립암센터) ▲도로환경 파노라마 이미지(올포랜드) ▲한국인 재식별 이미지(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위성영상 객체판독 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해당 과제를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축사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10억 데이터 기준 일반적 가공은 38.1명에 그쳤으나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200명의 인력이 필요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배경을 설명했다.

과기정보는 이와 함께 올해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AI데이터 구축사업을 확대해 데이터 댐으로 모아 AI기술연구와 상용화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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