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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가짜 부자들은 돈을 쓰지도 못하면서 불안과 불만족의 에너지를 보내게 돼요. 진짜 부자들은 돈을 쓰는 순간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요."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지요." 

"'없음'이 아닌 '있음'에 주목하세요."

요즘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는 책이 있다.

올해 3월 출간되어 주요 서점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해오고 있는 이서윤, 홍주연 작가의 '더 해빙(The Having):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흙수저로 태어나 학벌도 남다른 재능이 없어도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는 길은 뭘까?'

대기업 오너, 경영인, 대형 투자자 등 부자들의 자문가로 활동한 이서윤과 중앙일보 등에서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한 홍주연 작가는 이 책에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불평에서 감사로 돈에 대한 감정을 바꾸면 더 큰 돈을 벌고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세계적인 부자들이 성공 비결로 꼽은 '운'의 비결을 '해빙(Having), 즉 '가지고 있음'이라고 전한다. 돈을 쓸 때 '없음'보다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라는 거다. 

진짜 부자들은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지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고 책은 말한다.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음'보다는 '없음'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늘 쪼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부자로 가는 길은 바로 '감정'에 있다는 것이다.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끈다는 것.

저자는 "해빙은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 해외에서 선(先)출간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선(先)출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펭귄랜덤하우스에서 먼저 출간됐고,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21개국에서 판권이 팔렸다. 

해외 출간 이후 이 책은 세계인들의 공감을 꾸준히 얻고 있다.

한국 독자들보다 책을 먼저 읽은 미국과 유럽의 독자들은 "인생 최고의 책", "돈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내 삶 전반에 대한 생각을 바꾼 책" 등 극찬했다.  

미국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리뷰 평점 4.7 극찬을 받고 있다. 

"욕심을 버려라, 명상을 해라 등등 지금까지 수많은 전문가들의 책을 읽어왔지만, 내 삶에 큰 변화를 준 것은 없었다. 그러나 '더 해빙'은 달랐다. 저자의 조언은 내 영혼을 두드렸다. 삶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아이디 Jenny)"

"이 책은 카를로스 카스타네다(미국인 인류학 박사)의 책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 책은 좀 더 현실적이고 대단히 실용적이다. (아이디 Barb G.)"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문장을 보고 반해서 검색해봤더니 '더 해빙'의 한 구절이었다. 그래서 책을 구매해 읽었는데 이 안에서 보석을 발견하게 됐다. 타는 듯한 사막 중심에서 희망과 활력의 에너지가 가득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이디 Mike McDaniel)"

"이 책이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과소평가 한 것. 이 책은 개인적인 재정 뿐만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했다. (아이디 John C.)"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해빙', 즉 '가지고 있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보기를 권장한다.

그동안 '없음'에 집중했던 마음이 저자들이 건네는 조언들을 통해 삶의 전반에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변하길 바란다. 그러면 경제적인 여유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여유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거라 기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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