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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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건설현장에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건설현장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건설과 석유화학 제품 등 억제제 개발과 생산에 나선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천연 먼지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자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관련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 현대정밀화학은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면서 포스코건설이 공동 기술 개발을 제안하면서 협약이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고 공사현장 도로의 경우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발생량이 3,191mg/Sm³에서 1,087mg/Sm³로 약 1/3 감소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와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하고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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