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소비위축 현상에 118개 식음료 협력사 수수료 인하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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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이번 상생 지원안은 코로나19 여파로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와 고통분담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갤러리아 관계자)

코로나19 감염증 여파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유통업계의 매출 급감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 백화점이 납품 협력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및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갤러리아아는 우선 중소협력사의 매장 수수료 인사를 비롯해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납품대금 선지급, 그리고 판로개척 등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이달 개점한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 지원에 나선다.

식음료 매장은 자영업자 혹은 영세사업자가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주는 것 보다 각 점포의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는게 갤러리아 백화점의 판단이다.

특히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 입점 161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 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18개 협력업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 폭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진행키로 했다.

인하된 수수료는 익월 입점 브랜드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반영되며 대상 매장은 이달 한달간 평균적으로 120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경우에 따라 수수료를 전액 면제 받는 브랜드도 있다.

아울러 갤러리아는 중소기업 협력업체 350개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150억 규모 우리은행 협약 동반성장펀드 운영 ▲60억 규모 산업은행 협약 일자리창출펀드운용 ▲외상 매출 채권 담보 대출 지원 ▲축산 직거래 업체 생산장려금 지원 등의 금융 지원을 포함한다.

여기에 품대금 지급 조건을 생식품 영세 직매입 업체의 경우 월 3회 대금지급(현금결제비율 100%)과 납품대금 조기지급(최대 17일 선지급)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세일즈스탭 중식 및 간식비 지원과 지자체 연계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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