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경영실적조사… 일자리·매출·투자유치 증가

데일리포스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년 ICT 분야 창업ㆍ벤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성과분석 결과
데일리포스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년 ICT 분야 창업ㆍ벤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성과분석 결과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들의 매출과 투자유치 규모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에 대한 경영실적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ICT 분야에서 창업하는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사에는 수혜기업의 80.3%인 457개회 사가 응답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수혜기업의 임직원 수는 전년(3987명) 대비 40.8% 증가한 5612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523억원으로 전년대비 36.5% 늘었고, 투자유치 규모 또한 1514억원에서 2694억원으로 77.9% 급증했다.

수혜기업들은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136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22.2% 늘어난 수치다.

정부 지원을 받은 개별 기업들도 국내외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윗코리아사는 지난해 4월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Swit 서비스를 미주에 런칭하고 같은해 8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6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레몬헬스케어는 NH농협은행, 서울대병원에 서비스를 오픈하고 신한금융그룹 등으로부터 105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 위조방지 정품인증서비스 ‘Klover’를 제공하는 글로벌링커스는 베트남 보안솔루션 업체 등과 글로벌 파트너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우혁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가속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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