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우리금융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우리금융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50여명의 우리은행 직원을 파견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재단의 보증서 발급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과 연계된 여신 지원을 받기 위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기존에 시행 중이던 ‘보증업무 대행 서비스’에 더해, 아예 우리은행 중소기업대출 전문 직원을 보증재단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직원 파견 제안에 화답한 대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 재단 본사 및 지점에 직원을 파견하고, 향후 전국 보증재단으로 총 150명의 직원을 확대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직원들은 재단 직원을 대신하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보증 상담부터 약정까지 심사를 제외한 업무 전반을 수행함으로써 재단 직원들이 보증심사에 집중하여 신속한 보증서 발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서류 접수 및 현장실사 대행이 가능한 ‘보증업무 대행 서비스’를 현재 11개 지역재단에서 전국 16개 모든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기침체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