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자급자족 기술 확보…삼성 등 해외 제품 수입 중단

데일리포스트=코로나19 위협 속 중국의 IT 혁신 기술은 진화 중
데일리포스트=코로나19 위협 속 중국의 IT 혁신 기술은 진화 중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중국이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武汉)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창궐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체감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전기자동차, 신소재 등 4차 산업 시대를 주도할 첨단기술 투자 계획은 멈추지 않고 추진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항공기를 비롯해 컴퓨터 칩과 전기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인 3000억 달러(한화 358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IT 저널리즘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키로 한 이번 계획의 메커니즘은 국유 투자 펀드와 개발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저금리 융자를 첨단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들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막대한 연구 보조금 지원과 함께 특정 산업 분양에서 중국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에 나설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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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신소재와 인공지능, 직접회로, 바이오약국, 5G 이동통신 등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 해 산업집적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무엇보다 중국은 항공기와 로봇, 전기 자동차 등 첨단기술 확보에 역점을 내고 철도, 선박 및 농기계 등을 직접 제조에 나서는 한편 보잉과 에어버스, 제너럴 일렉트릭, 그리고 닛산, 르노, 그리고 한국의 삼성 등 해외 기업의 제품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2025 프로젝트 전략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산업 경제계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뉴욕타임즈가 유럽 기업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Made in China 2025’ 프로젝트는 중국 내 유럽 기업을 몰아내고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고있는 현지 기업들을 크게 양산시킬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향후 8년이 지나면 자국 기업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인 유럽 연합 상공회의소 요르그 부트케 회장은 “앞으로 중국인들은 자국기업을 제외한 유럽이 포함된 경쟁 국가 기업을 몰아내고 자국 기업이 세계 챔피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럽 경제 연합체는 중국 정부의 2025 프로젝트 계획이 과잉지출과 비효율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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