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위드메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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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대형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 기관이 일반인 기피 지역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 우려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방사선, 항암, 재활, 투석 등의 외래(통원) 치료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고역을 치르고 있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호자 동행이 필요한데,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마음 놓고 병원에 다니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의 ‘코로나19’ 사태 극복 지원 및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 매칭 플랫폼 위드메이트가 “고양시와 서울특별시에 한해 무료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드메이트는 지난 2015년 설립돼 3500건이 넘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수행한 기업으로,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을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 서비스 제공에 대해 위드메이트의 지승배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나라가 뒤집힌 상황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국민 모두가 정부 지침을 따르며 각자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서로 협동하는 것이 최선의 확산 방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대표는 “이에 저희 위드메이트는 유료 서비스 제공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되는 향후 5주간을 무료 서비스 시행 기간으로 설정했다”며 “저희의 서비스를 통해 외래(통원) 치료가 필요한 많은 분들께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위드메이트 운영진에 따르면 회사 소속 메이트 중 무료 서비스 제공에 찬성한 인원들로는 하루 최대 10건 내외의 병원 동행이 가능하다. 무료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는 메이트 모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접촉자를 최소화하고, 체온기와 손소독제 상시 구비 및 동행 종료 즉시 차량 전체 소독을 한다.

위드메이트가 제공하는 무료 병원 동행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위드메이트 자체 플랫폼에 가입 한 후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위드메이트 운영진이 서비스 신청을 검토하고 개별 연락을 통해 동행 일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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