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곳곳 재해 발생시 앞다퉈 기금 지원 및 구호활동

데일리포스트=현대차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역 지원 나서
데일리포스트=현대차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역 지원 나서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

감염 확진자 4000명, 사망자 107명이 발생하며 장기국면에 들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발병지 ‘우한’을 비롯해 중국 전역이 공황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피해 회복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큰 피해를 입은 우한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500만 위안(한화 25억 3000만원) 뮤고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 위안(한화 8억 4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1000만 위안(16억 9000만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해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지원에 나선 기금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중국 내 계열사가 협력해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이 500만 위안(한화 8억 4000만원)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 중국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사천현대 ▲북경현대기차금융유한공사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000만 위안(16억 9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과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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