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앞두고 글로벌 점유율 높이기 위한 행보"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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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지 기자] 애플이 새로운 저가형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월을 목표로 저가형 스마트폰 개발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새로운 저가형 스마트폰의 외관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 8 모델과 유사하며 4.7인치 스크린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신 A13 프로세서 칩은 탑재될 것으로 보이나 애플의 안면인식 '페이스ID'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핸드폰의 판매 가격은 앞서 발표된 보급형 아이폰SE와 비슷한 33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애플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한 폰은 아이폰9로 449달러 정도다. 

아이폰11이 이전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 큰 인기를 끌었던 사실에 기반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경쟁력으로 이번에도 애플이 저가형 스마트폰이 인기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지난 2016년 공개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도 히트를 기록했다"며 "이번 성공의 열쇠는 매력적인 가격, 작은 사이즈 등"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역시 애플의 저가형 스마트폰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특히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 판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애플이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폰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이번에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이유는 올 후반 5G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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