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네이버, 카카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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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2019년 하반기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 제휴 매체가 결정됐다. 총 32곳이 신규 제휴 매체로 통과됐으며, 9곳이 계약 해지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를 포함한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 ▲재평가 결과 ▲재입점 심사 주기 패널티 강화 등을 발표 및 논의했다.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통과 비율은 5.17%다.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0월22일부터 2주간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매체에 대한 제휴 신청을 받았다.

이에 뉴스콘텐츠 및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86개(콘텐츠 54개, 스탠드 48개, 중복 16개), 카카오 61개, 총 116개(중복 31개) 매체가 신청했고, 정량 평가를 통과한 89개(네이버 73개, 카카오 47개, 중복 31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중 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5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검색 제휴 통과 비율은 6.33%다. 총 411개(네이버 369개, 카카오 248개, 중복 206개) 매체가 신청했고, 정량 평가를 통과한 313개(네이버 285개, 카카오 191개, 중복 163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 총 26개(네이버 25개, 카카오 18개, 중복 17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카테고리 변경을 신청한 매체는 총 13곳으로. 정량 평가를 통과한 9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해 총 2개(네이버 뉴스검색 1개, 카카오 뉴스검색 2개, 중복 1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심의위원회는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 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네이버 2개, 카카오 7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 모두 계약 해지했다.

심의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 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 제휴’의 경우 80점, ‘뉴스스탠드 제휴’의 경우 70점, ‘뉴스검색 제휴’의 경우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한다.

임장원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보도자료나 타 매체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놓고 이를 자체 기사로 등재하는 등 평가 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매체가 다수 적발됐다"며 "그간의 관행에 안주해 기사를 손쉽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제휴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최근 뉴스제휴평가 신청 매체의 허위 사실 기재 등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심사 관련 패널티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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