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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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AI 도입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하고 정확해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항공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안내와 예약, 항공기 운항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인공지능 챗봇 아론의 인기는 최근 가파르고 오르고 있다. 실제로 기난 한해 49만 2461명이 아론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0% 증가한 수치다.

‘아론’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과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오픈돼 있다는 ‘ON’의 의미를 가진 아시아나항공 챗봇의 이름이며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챗봇을 선보였다.

아론은 아시아나 IDT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협업해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를 활용해 개발됐다.

아론 챗봇 이용자들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모바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PC ▲ 카카오톡 ▲페이스북 ▲위챗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 예약 발권 및 문의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외에도 지난해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AI’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했으며 항공기의 안전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은 AI를 도입해 1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및 업무 등 정보와 기상 정보를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항공권 구입 및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론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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