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앱 다운로드 건수 급증"
"오는 2020년, 앱 매출 규모 38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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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지 기자] 지난해 신흥시장의 가파른 성장 덕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앱스토어를 통한 앱 다운로드 수는 2040억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대비 6%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과 비교하면 45%나 급증한 것이다. 

앱스토어에서 나온 매출액도 1200억달러에 달했다. 

앱애니는 "지난해 모바일 다운로드 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실제 인도서 앱 다운로드 건수는 같은 기간 190%,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도 각각 40%, 70% 급증했다. 중국 역시 전년대비 80%나 다운로드 건수가 늘어났다. 

반면, 미국의 성장폭은 5%로 다소 둔화했다. 

앱 다운로드건수 상위 국가 그래프=이미지 출처/AppAnnie
앱 다운로드건수 상위 국가 그래프=이미지 출처/AppAnnie

이에 대해 앱애니는 "미국 등 성숙한 시장의 다운로드건 수 성장폭이 낮아진 이유는 이들이 다운로드 하는 건수가 단순히 줄어서는 아니다"며 "이미 많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년대비 수치가 낮아 보이는 것 뿐"이라 설명했다. 

앱애니는 향후 앱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앱 관련 매출 규모는 오는 2020년 38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는 소셜 데이팅 앱 '틴더(Tinder)', 비디오앱인 넷플릭스와 텐센트 비디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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