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0건 수주…수주액만 2조 8000억원 기록

데일리포스트=현대건설 2019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데일리포스트=현대건설 2019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국내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2019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조 8322억 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1위의 자리를 굳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202번지 일원을 지하 4층~지상 36층 21개동 2279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과 등촌1구역 재건축 등 서울 2건을 비롯해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전국에 걸쳐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독보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달 30일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 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올 한해 도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도정비사업 수주 1위라는 쾌거를 이룬 현대건설의 이 같은 성과는 탁월한 전문성과 기술력, 자금력, 그리고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지에 맞춤 수주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조합원들의 니즈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도정법 개정 등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력 경쟁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해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로 부동산 리처치기업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발표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윤영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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