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화순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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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치료받아 완치된 환자들로부터 수년간 기부받은 헌혈증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했다.

백혈병 등 성인혈액암과 소아암을 전문치료하고 있는 이 병원 73병동에서 모은 헌혈증 2400매를 최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 김 모(13·중1)양 등에게 전달한 병원측은 소중한 헌혈증은 그동안 73병동에서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수년간 모은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생명과 같은 헌혈증을 전달받은 김 양은 “완치 환자들이 제게 투병과정을 잘 극복하라며 격려해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빨리 완치돼 다른 이들에게도 이 헌혈증을 전해주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에서 뛰어난 치료 역량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나이 어린 관련 질환자들의 경우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올 초까지 850명의 환아들을 진료했으며 이 가운데 540명이 완치되는 높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병원은 소아암 환경보건센터 호남권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치료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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