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가‘2019 대한민국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본투글로벌센터 제공)
왼쪽부터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가 ‘2019 대한민국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본투글로벌센터 제공)

[데일리포스트=황선영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이노프레소가 ‘2019 대한민국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핵심기술 난이도, 독창성, 발전성, 경쟁력 등 기술 및 경제적 성과를 통합해 이뤄진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시상식은 10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노프레소는 모바일 기기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순수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허출원에서부터 기술개발, 양산까지 성공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대한민국 모바일 기술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모바일 산업의 핵심기술과 관련 제품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통신시장의 발전을 이루고자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이노프레소가 개발한 모키보는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융합된 스마트 키보드로 키보드 자체가 터치패드로 변한다. 스마트 모드전환 알고리즘과 모션인식 기술로 별도의 터치패드나 마우스 없이 기존 키보드 위에 대형 터치패드를 구현했다. 최대 3대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PC 및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모키보를 이용하면 기계식 키보드 특유에 타건감은 그대로 느끼며, 가상 키보드를 쓸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글을 쓸 수 있다. 무게 245g, 두께 7.5mm로 휴대성을 극대화시켰다. 2시간 충전에 약 6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절전모드로 5개월을 버틴다.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는 “모키보가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이 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국무총리상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노프레소의 기술이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프레소는 와디즈, 인디고고, 마쿠아케 등 국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론칭해 총 6억원 이상의 펀딩을 받는데 성공했다. 엘지전자 특허센터 출신의 조은형 대표는 모키보를 개발하며 공격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51건의 출원은 물론 이미 22건을 등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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