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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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SK텔레콤이 AI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스마트폰 내 연락처와 전국 약 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하고 통화까지 할 수 있는 ‘누구콜(NUGU call)’ 서비스를 선보인다.

‘누구콜’은 AI스피커 ‘누구’ 혹은 누구 앱(App.)에서 가입자 간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 이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누구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로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과 활용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우선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는 상대방의 ‘누구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통화 가능하다.

이는 SK텔레콤이 AI 스피커 ‘누구’와 자사의 통신망을 연동, ‘누구콜’ 미가입자에게 발신 시 ‘누구’와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 음성을 ‘누구’ 스피커로 송출하는 기술을 구현해 가능해졌다. (‘누구콜’ 미가입자인 상대방에게 발신은 SKT 고객만 이용 가능)

또 ‘누구콜’ 서비스는 T114를 새롭게 연동해 각종 음식점, 병원, 미용실 등 전국 약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 통화 연결까지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이 AI 스피커 ‘누구’만 보유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연락처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화번호까지도 음성으로 자유롭게 검색하고 통화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편함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누구콜’ 미가입자인 홍길동에게 발신 시 누구 스피커에 “아리아, 홍길동에게 전화해줘”라고 말하면, 홍길동은 기존 전화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전화를 수신하게 된다.

T114 기능을 이용하려면 ‘누구’ 스피커에 “아리아, OO치킨집 전화해줘”하면 발화 지역에서 가까운 OO치킨집이 검색되고, 원치 않는 치킨집이면 “다음”, 통화를 원하면 “전화연결”이라고 말하면 된다.

고객들은 누구 앱에서 누구 디바이스를 연동시킨 후, 보유 연락처를 자동 동기화하면 수발신 및 T114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콜’은 SK텔레콤만의 ‘통화 품질 향상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2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바로 옆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깨끗한 품질과 통화 음량을 보장하며, 개인화 음성인식 모델(PLM)을 적용해 음성명령 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한 ‘누구’, ‘누구 미니(NUGU mini), ‘누구 캔들(NUGU candle)’, ‘Btv 누구’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새로워진 ‘누구콜’을 통해 고객들이 집 안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곳 어디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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