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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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사람을 위한 혁신적인 ICT 기술로 한국을 넘어 케냐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GEPP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KT가 노력할 것입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이 아프라카의 허브 국가인 케냐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6일 KT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빌라로사 캠핀스키 호텔에서 ‘GEPP 케냐’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쉬드 아만 케냐 보건부장관과 존 마사사비 케냐 보건부 총괄 실장, 그리고 주 케냐한국대사관 최영한 대사,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가 참석했다.

‘GEPP’는 해외 방문자의 모바일 위치 데이터와 글로벌 감염병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조기에 외부에서 자국으로 유입되는 감염병 확산는 막는 서비스다.

GEPP 케냐는 우리 기업이 케냐의 국가검역 서비스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며 현지 정식 서비스 명칭은 ‘사피리 스마트’로 공식화됐으며 ‘사피리’는 동아프리카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의미하고 사피리 스마트는 ‘똑똑한 여행’을 뜻한다.

이번 GEPP 케냐 서비스는 케냐 보건부와 케냐 1위 통신기업인 사파리콤 간 데이터 교환을 통해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케냐 국민이 애볼라 발병국인 콩고 민주공화국을 방문하면 사파리콤을 통해 GEPP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코드를 받게 된다.

고객이 접속코드(*265#)을 입력해 GEPP 케냐에 접속하면 애볼라 감염병 정보와 감염 증상,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발현될 경우 국가검역본부로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번호를 받게 된다. 또 해당 고객이 애볼라 발병국에 머물렀다는 정보를 국가검역본부에 알려 감염에 노출된 국민을 조기에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KT는 지난 2017년 케냐 1위 통신사 사파리콤과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월 GEPP 케냐 착공식을 진행, 약 1년 간 시스템 구축 이후 이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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