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텀블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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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텀블벅 펀딩이 스타트업 신규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늠자로 떠 올랐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팬과의 접점을 형성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모델 검증에 나선다고 금일 밝혔다. 

최근 텀블벅 펀딩을 개설한 뉴닉, 남의집 프로젝트의 경우 코어 타깃을 위한 굿즈를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오디티, 클래스101, 퍼블리 등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텀블벅 펀딩으로 가능성을 타진해 실제로 프로젝트를 개설,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텀블벅 펀딩을 이용해 새롭게 론칭하는 사업 모델의 성공 여부를 파악하는 스타트업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후원자로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후원금으로 자금 조달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먼저 스페이스오디티는 <아티스트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다 블립 매거진:아이즈원,아도이> 프로젝트로 아티스트의 인사이트를 담은 매거진을 출간했으며, 클래스101은 <커피브루잉이 만드는 완벽한 일상> 프로젝트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온라인 클래스와 올인원 키트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퍼블리는 자체 플랫폼 제작 전 <팟캐스트 두루미기행> 프로젝트로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사업의 핵심 기능과 유저들의 수요를 테스트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 취향 기반 거실 여행 스타트업 남의집 프로젝트는 각각 굿즈를 제작해 텀블벅 펀딩을 진행 중이다. 브랜드 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굿즈 판매로 소속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 서비스로 시작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지불 경험도 생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뉴스레터 론칭 1년 만에 1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뉴닉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만 명에게 뉴스를 알려주는 고슴도치가 있다고?> 프로젝트를 열어 스티커, 뱃지, 노트, 스노우볼 등 다양한 굿즈 제작을 위한 자금 마련 및 유저들과 접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픈 6시간 만에 목표 금액 100% 달성, 36시간 만에 1,000만 원을 모금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남의집 프로젝트는 타인의 집에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양말이라는 것에 착안해 양말과 남의집 프로젝트 1회 이용권 등의 굿즈를 전달하는 <남의 집에 놀러갈 때 신게 될 양말> 프로젝트를 오는 12월 중순 개설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말을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하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거실 여행’에 대한 체험권을 제공해 관련 사업의 문턱을 낮춰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지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안착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서비스가 성립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수요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스타트업과 텀블벅 펀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텀블벅은 더 많은 스타트업의 창조적 시도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이트 개편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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