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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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건설이 비즈파트너스와 함께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SK건설은 지난 2일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등 총 52개 아이템을 제안한 가운데 총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기술은 실제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될 계획이며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공기단축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수상작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한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와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한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SK건설은 비즈파트너와 공동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SK건설은 대신시스템과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SK건설은 창호자재 생산과 조립가공 전문업체인 대신시스템과 함께 소음이 큰 대로와 철로 주변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창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창보다 차음 성능은 10% 이상 높이고 원가는 15%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개발을 마치고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SK건설은 토목공사 전문기업인 장평건설과 개량 CIP공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5% 가량 절감되고 공기도 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 신공법 개발에는 신세계건설과 삼보토건, 한국기술개발도 함께 참여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5개사가 공동으로 특허 출원 및 신기술 지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관용 SK건설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SK건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하고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과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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