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깨진 방탄유리 조롱하는 언론의 ’無知‘

데일리포스트=테슬라 일론머스크
데일리포스트=테슬라 일론머스크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일론 머스크 그는 대단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절대 시도하기 어려운 고비용 시연회 한방으로 거액을 날렸지만 반대로 일론 머스크의 혁신적인 도전 정신이 테슬라 브랜드를 우주산업의 선구자로 이끌어 내는 수천 억 달러 이상 그 가치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요?” (직장인 박윤민)

’테슬라 사이버트럭 ‘망신살’…시연 중 쩍쩍 금간 방탄유리‘ ’박살난 창문에 개망신, 테슬라 ‘사이버트럭’ 엇갈린 평가‘

지난 2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호손의 테슬라디자인센터에서 사람들을 초대한 이번 공개행사에서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 장착된 방탄유리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수석 디자이너 플란츠 홀츠하우젠이 야구공 크기의 금속공을 앞문 유리창에 던지는 순간 ‘쩍’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갈라졌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유튜브와 언론 방송을 타고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됐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헤드라인들이 줄을 이었다.

9mm 권총 탄환이 뚫지 못할 만큼 강력하다고 자랑한 창문이 쇠구슬 한방에 깨졌다며 일론 머스크와 공개된 차량을 겨냥해 조롱이 쏟아졌다. 물론 테슬라의 주가도 하락했다.

3만 9000달러(한화 4700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도 사이버 트럭이 제대로 팔려나갈지 모르겠다며 연일 테슬라를 혹평했다.

어렵사리 번역을 통해 기사를 재생산한 국내 몇몇 언론들 역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흠집에 가세했다.

하지만 반대로 일론 머스크의 혁신적인 도전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현지 언론도 국내 언론도 아닌 기사와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이다.

’박살난 창문에 개망신,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라는 제하로 기사를 옮겨 쓴 국내 한 매체의 기사를 정독한 한 네티즌은 작성한 기자를 겨냥해 간략하게 댓글을 달았다.

“총알이 뚫지 못하는 것은 스텐 차체이며 차량에 장착된 아모글라스는 쇠구슬을 던지자 파손된 것이다. 이는 이슈화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지능적인 쇼일 뿐이라며 본 기자가 ‘개망신’이라고 기사를 쓰면 벌떼처럼 클릭하는 것처럼 이번 행사 자체가 바로 광고인 것이다.”라고 말이다.

’혁신(innovation)’ 사전을 들춰봤다. 뻔한 답이지만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판로의 개척과 신시장 또는 신기술을 통해 현재의 기술을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기술의 개선을 의미한다고 적시됐다.

우리는 지금 과거 SF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초인류 시대에 돌입했다. 현실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하지만 인류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을 훌쩍 뛰어넘어 5차 산업화 시대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시대는 다양한 연구와 개발 기술, 그리고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고 기술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누군가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도전(Challenge)’이라고 일컫는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한 기업인이 아니다. 그는 기업인이면서 동시에 우주 개발자이며 또 과학자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차 개발을 비롯해 민간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우주로 쏘아올린 기업가, 여기에 오는 2024년 화성에 도시를 개발해 50년 이후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토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쇠구슬을 던지자 ‘쩍’하고 유리창이 갈라지면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는 언론의 호들갑에도 불구하고 일로 머스크는 혁신적인 미래 기술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한 우주산업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미래의 설계자이니 말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