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구하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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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경찰서는 24일 “구하라가 금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4일 가수 설리(최진리)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구하라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 쏟아졌다. 당시 구하라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일본에 있어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고 장례식에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바 있다.

또 구하라는 팬들에게 “난 괜찮다. 미안하다. 걱정하지 마라”며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이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설리를 보낸 지 42일 만인 24일 구하라는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등의 히트곡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팀 해체 후에는 솔로로 전향했다. 이후 전 남자친구인 최모씨와의 법정 공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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