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우리은행 항공기금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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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IB그룹과 베트남우리은행, 그리고 베트남 IB데스크간 협업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 민영항공사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Vietjet)의 에어버스 10대 구입자금 1.4억불 금융주선을을 위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을 체결했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11월 현재 기준 74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인천-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다낭과 나트랑, 푸꾸옥 등 총 9개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베엣젯은 새로 구입한 항공기를 아시아 주요도시 운항에 사용할 계획이며 베트남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우리은행은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기회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우리은행은 비엣젯의 운전자금대출과 대출금 과련 에스크로 계좌 등을 유치했으며 임직원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적극적인 현지화 영업전략 및 글로벌 IB데스크 확장으로 해외영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항공기금융 또한 베트남 IB데스크와 함께 베트남 항공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얻어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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