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코너스톤 온디맨드 제공)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코너스톤 온디맨드 제공)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솔루션기업 코너스톤 온디맨드(이하 코너스톤)가 VR 직무교육 콘텐츠의 광범위한 도입을 예고했다.

코너스톤은 20일 “페이스북 오큘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 교육 및 글로벌 인력 개발 부문에서 가상현실(VR)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VR을 이용하여 직원 교육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제조업이나 에너지 산업의 경우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VR을 이용한 교육을 실시하여 부상 위험을 줄이고 값비싼 비용을 야기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하고 있다.

의료 산업은 치료 절차를 VR로 교육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한 상황을 VR로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 혁신적인 트렌드의 시작일 뿐이다.

트랙티카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용 V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8 년 10억 달러에서2025년에는 12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페이스북은 새롭게 설계된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은 오큘러스 퀘스트를 포함한 VR 헤드셋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업무 현장에서 VR 이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은 두 가지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 번째는 VR 교육 콘텐츠 활용을 손쉽게 추적 관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해당 교육이 직원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가장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도 그 활용율과 영향을 측정, 분석하는 데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수작업 데이터 입력과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분석에 의존하고 있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코너스톤은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 플랫폼을 이용하여 양사의 공통 고객이 VR 교육 이수 데이터를 코너스톤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직접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 기능을 통해 기업은 누가 VR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당 콘텐츠가 직원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네슬레의 경우 벌써 이 기술의 가치를 확신하고 있다. 조-앤 로소우(Jo-Anne Rossouw) 네슬레 디지털 교육 총괄은 “네슬레 직원들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최고의 몰입형 교육 경험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해당 교육 이수 여부는 비즈니스 운영의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한다.

VR 교육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코너스톤은 VR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SDK를 출시, LMS 통합 표준을 VR이라는 새로운 매체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과 호환성을 갖는 이 SDK를 이용하여 VR 콘텐츠 개발자들은 사용자 인증, 회사 포털 인증 등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xAPI 진도를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코너스톤의 트랜스크립트(transcript)로 푸시할 수 있다. 코너스톤의 VR SDK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덤 밀러(Adam Miller) 코너스톤 창업자 겸 CEO는 “직원의 스킬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에 가상현실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코너스톤 고객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며 “따라서 이 같은 유형의 교육 데이터를 신속히 포착, 측정하기 위한 단순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고 페이스북 및 오큘러스와의 협업이야말로 양사의 공통 고객을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