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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2019에 방문한 넷마블 방준혁 의장 (사진=데일리포스트 DB)

[부산=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지스타 2019’에서 게임 장르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방준혁 의장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를 방문, 현장 분위기를 살폈다. 방준혁 의장의 등장에 취재진이 몰리며 짧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넷마블 부스를 둘러본 소감을 묻자 방 의장은 “지금 방금 도착해서 아직 둘러보지 못했다”면서도 “지금은 뭐라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 게임 두 개를 봤는데 다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넷마블은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이유에 대해 방 의장은 “전에는 게임을 스피드하게, 그리고 장르의 선점을 하는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 중이다. 또 근무환경 등으로 예전처럼 스피드를 경쟁력으로 게임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웰메이드 전략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개발 스케줄이 늘어나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웰메이드 게임을 하는 것에 회사 실적이 긍정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묻자, 방 의장은 이번 ‘2019 지스타’에서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예로 들며 융합 장르 게임의 대세론을 전했다.

그는 “PC게임은 MMORPG에서 장르가 정체됐는데 모바일 게임도 MMORPG까지 와버렸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야 하고 장르의 융합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도 ‘A3 스틸얼라이브’처럼 융합장르에 도전하고 있고 ‘마나스트라이크’처럼 전략에 PvP 대전 형태를 융합해서 선보이고 있다. 향후 미래는 융합장르게임으로 전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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