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대림산업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대림씨엔에스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대림씨엔에스가 미래성장을 위해 부여공장 부지에 PC(Precast Concrete)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림씨엔에스는 기존 콘크리트 파일 사업과 스틸사업에 PC사업을 새롭게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림씨엔에스는 기존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됐던 부여공장에 130억원을 투자해 최신 PC생산설비를 구축, 오는 2020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과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공법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과 높은 내구성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건설현장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고령화, 안전, 환경 문제에도 유익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건축 PC시장 규모는 8000억원이며 올해 약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정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을 위해 PC공법을 적용하는 건설사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57년 역사의 국내 1위 콘크리트 파일 전문 기업으로 PC사업 진출에 필요한 콘크리트 제품 배합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건설 주력인 대림그룹의 일원으로 대림산업과 삼호, 고려개발 등 건설 3사와 공동 기술개발 등 시너지도 예상된다.

대림씨엔에스 배동호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국내 PC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매출 10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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