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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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6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권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음 파일이 공개돼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논란이 커지자 권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퇴와 관련해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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