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HDC와 한화에너지가 5일 서울 삼성동 HDC 사옥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양사가 적극 협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HDC가 2013년 통영에코파워를 설립하고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내년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착공해 3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HDC 회장은 "종합에너지전문기업인 한화에너지와의 공동추진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며, 무공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HDC는 적극적으로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는 부동산 토털 서비스 기업인 부동산 114를 인수했다.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원주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해 HDC리조트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