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BMW 챔피언십 대회 우승 장하나 / 연합뉴스 DB
사진설명=BMW 챔피언십 대회 우승 장하나 / 연합뉴스 DB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두 달간 괴롭혀 온 발목 부상도 우승을 향한 장하나(27)의 투혼에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멤버십을 과감하게 반납하고 국내 복귀 2년만에 LPGA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오랜 절친인 재미교포 대니얼 강(27)과의 치열한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국내 복귀 2년 만의 쾌거, 장하나는 이날 무려 7언더파를 몰아치며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였고 라이벌 대니얼 강 역시 8타를 줄이며 장하나와 아찔한 경합을 펼쳤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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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아쉽게 파에 그친 대니얼 강을 제쳤다. 지난 2017년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장하나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를 겸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투어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12번째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두 달에 걸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염증 치료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경기 내내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대니얼강의 뒤를 바짝 추격한 끝에 결국 역전 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3억 5235만원)를 받은 장하나는 상금랭킹 1위(11억 4572만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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