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안정적 수익 기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연결실적 누적기준 매출이 12조 6473억원과 영업이익 689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은 4조 87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92억원, 세전이익 2887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등 국내공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7조 8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의 74% 수준이며,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우디, 알제리, 카타르 등 해외 지역에서 지하공간,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함으로써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 9,84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일부 국내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3%p 개선된 106.4%,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9.4%p 상승한 20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및 신규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 증가 및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되며,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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