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소재・탄탄한 작품성 갖춘 인기 웹툰, 영상화 이후 다시 독자 수, 매출 대폭 증가
다음웹툰, 드라마 ‘미생’-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영상화 다수 성공… 누적 판권 계약만 180여 건
다음웹툰 “기획에서부터 새로움 추구하는 것이 차별점”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다음웹툰 인기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좋아하면 울리는’이 성공을 거두며,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원작 ‘어쩌다 발견한 7월’)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방영 이후 원작 웹툰의 독자 수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드라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방송 직후 일주일간 작품을 감상한 독자 수가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후 2주 연속(10월 2, 3주) 다음웹툰 주간 작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휴재 중인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경우, 지난 8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된 직후 일주일간 독자 수가 전주 대비 14배 넘게 증가했고, 매출 역시 평월 동기간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웹툰의 원작 콘텐츠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영상화되고, 이후 그 관심이 다시 원작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며 ‘웹툰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음웹툰이 일찍부터 힘써 왔던 2차 저작물화 사업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음웹툰은 2006년 최초의 웹툰 원작 영화였던 강풀 작가의 ‘아파트’ 이후,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드라마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훈(HUN) 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로 695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성공적인 영상화 사례를 다수 만들어 왔다. 이 밖에도 영화 ‘시동’, ‘해치지 않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등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고, 25일 현재까지 이뤄진 영상 판권 계약은 누적 180여 건에 이른다.

다음웹툰컴퍼니 측은 “다음웹툰 작품은 기획에서부터 새로움을 추구한다. 절대 비슷한 류의 작품은 없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독특함과 영상화에 매력 있는 캐릭터, 소재, 스토리로 제작되는 깊이 있는 작품이 다수이다. 이러한 특징이 영상 시장에서 다음웹툰의 웹툰들이 차별화된 원작 소스로 각광받는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르, 참신한 소재, 완결성 있는 스토리를 모두 고려하여 매년 100여 편의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뛰어난 작가 분들의 개성과 능력,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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