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홈페이지 폐쇄’, ‘최신 기사 전무’ 언론사의 기본 기능조차 갖추지 못하고 사실상 언론의 기능이 상실된 이른바 ‘유령 언론사’들이 인터넷신문위원회 서약사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는 홈페이지가 폐쇄되거나 심의대상이 되는 기사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물리적으로 심의를 진행할 수 없는 인신위 참여 서약매체 10곳에 대해 참여 서약사 지위 상실을 통보했다.

인신위는 지난 8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2개월에 걸쳐 매체 홈페이지가 폐쇄됐더나 기사가 단 한 건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36개 매체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 및 정상화를 요청했지만 이 가운데 10개 매체는 변화가 없어 참여서약사 지위 상실 통보를 했다.

인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참여서약사로서 기사의 지속적인 게재와 홈페이지 운영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준수를 다하지 않은 서약매체에 대해 지위 상실을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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