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7월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발행한데 이어 또 다시 50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추가로 발행된 채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업션)이 가능한 영구채이며 발행금액은 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증권신고서 금액보다 2000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아울러 발행금리는 3.32%로 결정됐으며 지난 7월과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영향으로 6월말 대비 우리금융지주 BIS비율은 45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실적 개선 및 지주 전환 효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신고금액의 약 2배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의 주도하에 대만 푸본생명의 투자유치를 통해 우리카드의 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대기물량부담을 해소하고 상호주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BIS비율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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