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가능한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나온다. 중산층의 이용이 늘면서 주택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발표한 2015년도 업무계획에서 우리은행 상품으로 이런 내용의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3월쯤 출시 예정이다.



이 상품은 주택기금을 활용한 기존 공유형 모기지와 비슷하지만 신청자 제한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5년 이상 무주택자,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주택의 경우 7000만원 이하) 등의 자격 요건을 없앴다.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일정 기간 안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 대상 주택도 공시가격이 9억원 이하·전용면적 102㎡ 이하여서 지원 대상을 중산층과 중대형 주택 수요로까지 확대했다. 서울은 전체 아파트의 80%가량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는 ‘코픽스 금리-1%포인트'로 정해진다. 시중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상품인 셈이다. 현재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초기에는 1% 안팎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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