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성 장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장춘시 정부 심사위원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추천된 인사들 가운데 장춘시 발전공헌도 및 업적, 도덕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함영주 부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장춘시는 지난 1986년부터 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예시민 선정을 시작했으며 이번 함 부회장은 한국인 가운데 3번째다.

올해 33주년을 맞은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에는 그동언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를 비롯해 총 16개국 70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함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현재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소박함과 인간미를 바탕으로 성실한 경영마인드,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주도해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장춘시에 길림은행과 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중국 지역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후원해 6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다.

함영주 부회장은 “장춘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사업을 역할을 수행하고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 부회장의 명예시민 수여식에는 징쥔하이 길림성 성장과 리우신 장춘시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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